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날,
몇주전부터 너무나 먹고 싶었던 훠궈 생각에 맘먹고 홍대로 향했습니다
홍대입구역 1번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따라 조금만 들어오면
불이아 간판이 바로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3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도 별로없고 조용히 훠궈를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정갈하게 놓인 수저와 따뜻한 차 한잔, 훠궈 먹을 준비 완료!
'불이아(弗二我)'는 '둘도 없는 우리'라는 뜻이라고 해요.
불이아 가족들의 소망대로 이 훠궈를 먹고 모든 일들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어요 :)
훠궈정식 메뉴들입니다.
저는 불이아에 처음왔으니, 불이아 정식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불이아를 추천해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메뉴,
바로 생새우완자에요! 저도 생새우완자 한접시 추가!
쨘! 기본세팅으로 나온 메뉴들이에요.
불이아는 홍탕, 백탕 두가지 육수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백탕은 깊게 우린 사골과 비슷한 맛이어서 훠궈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 또는 중국 특유의 매운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을거 같아요.
중간에 보이시는 고추를 비롯한 것들이 오른쪽 홍탕에 스며들어서 매운맛을 내고 있어요.
제 입맛에는 홍탕도 좋았어요!
근데 육수를 계속 끓이다 보면 너무 매워져서 중간에 있는 매운맛을 내는 아이들을 빼고 먹는걸 추천해요~
생새우완자에요><
훠궈하면 또 빼놓을수 없는게 바로 소스입니다.
매장 카운터 옆쪽에 있는 셀프소스바에서 각자 기호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 먹을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소스입니다.
가장 왼쪽이 칠리소스, 중간이 땅콩소스, 오른쪽은 고추+간장+다진마늘의 조합이에요.
중국음식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짜차이'도 꼭 함께 드세요~
오랜만에 중국 본토 훠궈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던 불이아
머니머니해도 생새우완자의 부드러운 식감은 먹어본 사람만 알수 있을거 같아요.
참고로 생새우 완자는 홍탕보다 백탕에 넣어서 먹으시길 바래요.
☆☆☆ 아무래도 봄,여름철보다는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가을,겨울에 더 생각하는 훠궈
비오는 날에 먹어도 꿀맛이에요!
중국 본연의 훠궈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불이아' 추천드립니다.
'소소한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 타임스퀘어 더플레이스(THE PLACE) (1) | 2018.05.30 |
---|---|
가로수길 진스마라(JIN"S MARA) (0) | 2018.05.17 |
압구정/신사/가로수길 팬아시아(PANASIA) (0) | 2018.05.10 |
고터/파미에스테이션 소이연남(Soy YeonNam) (1) | 2018.05.09 |
가로수길 비파티세리(B. Patisserie) (0) | 2018.04.30 |